유한양행(000100)이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플루토와 손잡고 반려동물 관절염 주사제를 판매한다.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개선제 ‘제다큐어’ 이후 유한양행의 두 번째 반려동물 의약품이다.
유한양행은 플루토와 반려동물 관절 건강을 위한 의료기기 ‘애니콘주’ 판매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유한양행은 국내 시장에 애니콘주를 출시하고 반려동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플루토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애니콘주는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는 주사제다.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주 성분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는 관절강 내 높은 탄성을 유지해 조직을 수복하고 관절의 기계적 마찰을 줄여준다는 것이 유한양행 측 설명이다.
애니콘주는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식 허가를 받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체용 의료기기 허가도 받았다. 유한양행은 국내 특허뿐 아니라 국제특허(PCT) 출원도 진행해 애니콘주가 글로벌 제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유한양행 전무는 “애니콘주 출시는 노령화로 인해 관절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외과적 수술 등과 달리 애니콘주는 마취 없이 간단한 시술로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만큼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치료 기회와 치료 만족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