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HK이노엔, 오메가3 비율 높인 종합영양수액제 허가

타사 제품 보다 오메가3 비율 높아

항염증 및 면역 효과 개선 기대

HK이노엔 종합영양수액제 신제품 로고. 사진 제공=HK이노엔HK이노엔 종합영양수액제 신제품 로고. 사진 제공=HK이노엔




HK이노엔(195940)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 및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의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오마프플러스원주는 중심 정맥,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는 말초 또는 중심 정맥에 투여한다.



두 제품은 아미노산 및 전해질, 포도당, 지방을 한 번에 공급하는 종합영양수액제다. 수술 후 환자들과 같이 입(경구)이나 위장관(튜브)으로 식사가 불가능하거나 불충분한 환자들에게 영양공급을 할 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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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은 현재 출시 돼 있는 종합영양수액제들 대비 정제 어유의 함량이 가장 높다. 정제 어유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를 다량 함유해 환자의 면역기능 향상과 염증반응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 인자 생성에 관여하는 오메가6가 다량 함유된 대두유의 함량은 낮춰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1대1로 맞춰 균형 있는 지방 공급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수술 후 증가된 염증성 사이토카인(IL-6)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대조약 대비 혈중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유의하게 증가됐다. 또 영양 관리 지표나 혈중 지질 농도도 대조약과 유사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HK이노엔은 2017년부터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 연구에 착수해 이번에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연내 보험 약가 등재 후 내년 출시할 예정으로, 고부가가치의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자체 개발한 종합영양수액제인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는 회사의 연구개발역량을 총동원한 성과”라며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또다른 성장엔진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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