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신한자산운용, 성장펀드 운용사 2곳에 800억 쏜다

PEF·VC 대상 10월 중 위탁운용사 선정





신한자산운용이 성장성이 있는 스타트업들의 자금 지원을 위한 성장지원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을 진행한다.

신한운용은 13일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3조 원 규모 혁신성장펀드 조력자로 선정된 신한운용이 8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위탁 운용사를 두 곳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할 2개의 자펀드 운용사는 신한운용으로부터 각각 400억 원을 위탁 받아 총 2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출자 대상은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구분 없이 진행하며 심사 결과는 10월 중 발표한다. 펀드 결성 시한은 12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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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운용사는 2500억 원 규모의 펀드 중 정책 출자금액의 2배인 800억 원을 창업 후 3년이 경과하고 투자 전 기업가치가 500억 원 이상인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현재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로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 여력 등이 부족한 스케일업 단계의 회사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올 3월 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의 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신한운용은 2018년부터 매년 1000억~1400억 원 규모의 ‘창업 벤처펀드’를 결성해 86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이들 펀드 자금은 100여 곳의 VC가 운용하는 150여 개 벤처펀드에 투입됐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은 “혁신성장펀드 사업과 더불어 향후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민간 모펀드 조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 이라며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이라는 국정과제 실행에도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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