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속보]尹 개각 단행…국방부 신원식·문체부 유인촌·여가부 김행 지명

산자부까지 총 4개 부처 장관 동시 교체…중폭 개각

복수 장관 동시 인선은 처음…“하반기 국정운영 고삐”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가운데) 국방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각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가운데) 국방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각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 윤 대통령이 한번에 장관 복수의 장관을 교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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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2차 개각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이창용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임으로 방문규 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해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한 번에 19개 부처 중 4개 부처의 장관을 동시에 교체하는 셈이다.

신 후보자는 육사출신으로 국방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국민의힘에서 국방·안보정책 분야를 주도하며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기도 했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최장수 문체부 장관을 맡은 바 있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후 지난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교체 대상 부처 현직 장관들은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윤 대통령은 이를 수리하지 않았다. 업무 연속성을 위해 ‘차관 대행 체제’로 가지 않고 현직 장관들이 마지막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다. 이창양 산자부 장관 역시 후임 장관이 지명됐음에도 인사청문 과정을 마칠 때까지 직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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