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60주년을 앞둔 트로트 가수 남진이 공연을 재개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트로트 가수 남진의 신곡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남진은 신곡 '이별도 내 것',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두 곡 무대를 선보이고 신곡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진은 "코로나 시국에 공연을 못 했다. 가수로서 공연은 당연한 일인데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 오랜만에 3년 만에 공연을 하게 돼서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된다. 잘 부탁드린다. 잘 부탁드린다는 거는, 잘 거시기 해 달라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오랜 세월 팬들이 있어서 오늘 제가 이 공연을 하고 이 자리가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금년 공연도 내년 60주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신곡, 공연 준비 잘 해서 꼭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춤을 신나게 추고 싶은데 나이를 먹어 춤을 많이 추면 힘들더라. 욕심 같아서는 댄스를 정말 잘 하고 싶지만 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오랜 세월 나를 많이 사랑해 줬던, 이제는 나이를 솔찬히 먹어 6~70대가 됐지만 우리 팬 동생들과 함께 춤추며 노래하고 신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웃었다.
남진은 이날 신곡 '이별도 내 것',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실물 앨범을 발매했다. 오는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전주·부천·대전·청주·대구·울산·제주·남양주·안산·서울 등 전국 투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