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대동, 업계 최초 자율주행 국가시험 3단계 통과

위치 정밀도 2㎝ 이내·작업 시 7㎝ 이내





대동(000490)은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 기능의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이 직선·선회 자율주행 국가 시험을 업계 최초로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농기계 자율주행은 △0단계 원격제어 △1단계 자동조향 △2단계 자율주행 △3단계 자율작업 △4단계 무인 자율작업으로 구분한다. 대동이 동과한 3단계는 탑승자의 운전과 제어 없이도 농기계가 작업 경로를 추종해 자율 작업을 수행한다. 1단계는 농기계가 직진 자율 주행만 수행하고, 2단계는 농기계가 생성한 작업 경로에 맞춰 운전 조작 없이 직진·선회·속도를 컨트롤하면서 자율 주행을 한다. 4단계는 환경 인식과 인공 지능(AI)으로 작업자 없이도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하다.

이번에 정부 시험을 통과한 대동의 자율작업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은 GPS로 잘 알려진 글로벌 위성 항법 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과 초정밀 위치 정보(RTK, Real-Time Kinematic) 를 활용해 정지 상태에서 농기계 위치 정밀도는 2cm 이내, 작업 시 최대 오차 7cm 이내로 국내 최고 정밀도 작업 성능을 자랑한다.



RTK 는 GNSS로 받은 오차 범위가 몇 미터에 달하는 농기계의 위치 정보를 기준국에서 센티미터 수준으로 정확하게 도출해 고정밀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대동은 국토정보지리원과 국내 통신사의 기준국을 활용하는 이중화 된 듀얼 RTK시스템으로, 위치 정보 수신 불안정 없이 24시간 무중단 자율 주행을 제공한다. 여기에 기준국이 많을수록 더 정확한 측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십분 활용, 타사 대비 2배에 달하는 기준국을 통해 초정밀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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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은 10년전부터 무인 작업 농기계에 대한 비전을 갖고 준비한 결과 올해 자율주행 정부 시험을 통과했다”면서 “농업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중 하나를 확보했고, 이를 활용해 AI 기반 무인 농기계, 농업 로봇 등을 개발하고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도 구축할 것”이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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