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현대차 아이오닉 6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주관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IIHS가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함에 따라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60, GV70, GV80 등 6개 모델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