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사진) 일본 총리가 오는 19∼21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 총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15일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유엔에서 연설을 하고, 우크라이나 정세 등을 주제로 열리는 유엔안보리 정상급 회의와 핵무기용 핵분열성물질 생산금지조약(FMCT)에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국제 사회가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안보리 개혁을 비롯해 유엔의 기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규모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 후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개선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새 내각은 미룰 수 없는 과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민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