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북스&] 장막에서 펼쳐지는 정치와 술책

■막료학: 참모 대 리더, 장막에서 펼치는 다이나믹 정치학

쥐런 지음, 들녘 펴냄







역사상 위인들이 위대한 일을 도모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아래 많은 막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대의 총사령관에 해당하는 장수는 전쟁에 나가면 문인을 초빙해 관직을 줄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막주라 불린 그는 문인들에게 군정 업무를 맡길 수도 있었다. 이런 부서가 막사 내에 설치되면 막부, 장군을 보좌한 문관은 막료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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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에서 개념을 조금 넓힌다. 중국사와 인류사 전체에서 각종 이익집단의 핵심 지도부를 '막부'라 규정한다. 책은 막부의 책사 역할을 했던 막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기'나 '자치통감' 같은 역사서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막료들의 계책을 1000쪽이 넘는 분량에 걸쳐 소개한다. 4만4100원.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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