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태원 제안으로 5회째 맞은 'SOVAC'…2000명 모여 사회적 가치 논했다

최 회장, "어린 아이들 문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

SOVAC 행복얼라이언스 세션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OVAC 행복얼라이언스 세션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사회적가치(SV) 연결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t) 2023'이 15일 개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SOVAC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투자유치, 고객 확보, 판로 개척의 고민을 해결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온 국내 최대 SV 연결 플랫폼이다.



SK그룹은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 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을 주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민간·공공 부문을 망라한 총 46개 기관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태원 회장은 “5년 간 행사가 진행되며 데이터와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오늘은 정부와 NPO 등 사회적 기업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시너지를 잘 내고 시민 사회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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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기후위기와 신사업 기회(D3쥬빌리파트너스), 사회적기업 상품 유통전략(행복나래), 로컬 활성화 방안(더가능연구소) 등 총 16개 세션의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주관한 사회적가치 성과비례보상 세션에서는 사회적가치 창출액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점이 강조됐다.

행복나래 세션에서는 최 회장이 영상에 등장해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끼니를 해결하기 어렵고 최소한의 기본적 권리조차 침해받는 아이들이 있다”며 “이러한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행복얼라이언스의 기본 취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이들 역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른들이 항상 함께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SOVAC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온라인 회원 16만 명, 사회적기업·비영리재단·정부·공공기관·기업 등 파트너사 300개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운영해온 IR 룸을 통해 54개 기업을 소개했고, 이 중 코끼리공장, 넷스파, 라잇루트 등 20여개 기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2021년 7월 11번가에 론칭한 'SOVAC 마켓'은 사회적기업 상품 누적 매출 200억원, 구매 고객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SOVAC은 이날 성동구청 주최 '서울숲 소셜벤처 EXPO'와 손잡고 성수동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마켓도 열었다. 71개사의 제품이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판매되며 온라인 11번가 'SOVAC 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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