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정책에 대한 반발을 뜻하는 신조어.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로 다양한 친환경 정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에 반대하는 움직임 역시 커지고 있는 현상을 의미한다. 친환경 정책 도입 시 화석연료 기반 산업에서 일자리가 줄 수 있다는 우려와 기후 대응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 증가로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불안이 그린래시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8월 영국 런던에서는 노후 차량 운행을 규제하는 초저배출구역(ULEZ) 제도가 시행되자 감시 카메라를 훼손하는 등 과격 시위가 벌어졌으며 독일에서도 석유 보일러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법안에 반발하는 극우 정당이 세력을 넓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