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면서, 20대 주요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 보다 6.1%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확대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추석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16만 톤 성수품 공급과 670억 원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김 차관은 “9월18일까지 성수품 10만 톤 공급 등에 힘입어 20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지난해 추석기간보다 6.1%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설 명절 기간 56개 시장에서 이번에는 100개 전통시장으로 확대된다. 오는 21일부터 1주일 간 실시되는 환급행사는 구매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 환급시스템도 도입하게 된다. 간편 환급시스템은 구매 금액과 구매자 정보 등을 수기 입력해 확인해오던 방식에서 모바일 앱과 QR 코드를 통해 상세정보를 입력 및 통합 관리해 환급절차를 간소화한 방식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정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을 별도 발행하고 있다. 이미 1만5000명이 추석기간 중 상품권 사용을 위해 15억3000만 원 가량을 구매한 만큼 고령자들의 이용이 더욱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