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성국 "이대로면 경제 폭망…尹, 경제팀 전면 교체해야"

"기초체력 떨어지고 성장엔진 꺼져가"

"尹정부 '괜찮다' 말에 '좀비 경제' 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서울경제DB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서울경제DB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경제를 망치지 말고 경제팀을 전면 교체하는 등 국정을 쇄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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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대로라면 우리 경제가 폭망하는 건 시간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5%로 내다봤다. 반면 일본의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며 “OECD 전망이 현실화되면 일본의 성장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앞지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어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 성장 엔진마저 꺼져가고 있다”면서 “국제유가는 꿈틀대고, 고물가, 고금리,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부진해 ‘퍼펙트 스톰’이 밀려오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의 대응은 무능과 무사안일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또 “신속하고 입체적인 정책이 절실한데, 철 지난 신자유주의만 외더니 경제지표를 거꾸로 돌려놓았다”며 “윤석열 정부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을 정말로 국민께 절감시켜주려고 하냐”고 따져 물었다.

홍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복합 위기에도 전 정부 탓이나 하면서 ‘괜찮다’는 말만 반복하는 동안 우리 경제는 ‘좀비 경제’가 되어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국가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라냐”고 했다. 이어 “출범 후 1년 넘는 시간 동안 윤석열 정부는 민생과 경제를 외면하고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했고 국가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보다는 있는 파이를 가져갈 욕심만 부렸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경제팀 전면 교체 등 국정 쇄신을 요구했다.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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