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업계 첫 금탑훈장

OLED 기술혁신 공적 인정

포상 훈격 격상 후 첫 수훈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요성과 위상이 높아지면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포상 훈격이 높아진 후 이뤄진 첫 포상이다.



최 사장은 2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스마트폰부터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기술 혁신을 이룬 공적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5등급으로 나뉜다. 금탑산업훈장은 이 가운데 최고 등급 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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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산업의 최고 포상은 은탑산업훈장으로 한정돼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 관련 업계는 디스플레이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이자 경제 기여가 큰 산업이라는 점을 들어 금탑산업훈장 수여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그 결과 포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최고 포상 훈격을 은탑산업훈장에서 금탑산업훈장으로 격상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현 정부에서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다양한 육성 정책이 발표되고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다시금 재조명 받는 상황에서 금탑산업훈장 수여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업계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 사장을 포함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40명의 유공자를 대상으로 포상이 이뤄졌다. 대통령 표창은 휘는 디스플레이용 레이저 가공 장비를 개발한 필옵틱스의 한기수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은 LG디스플레이의 박권식 상무와 케이씨텍의 신정근 부사장이 각각 받았다. 이외에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이 수상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압도적인 제조 역량과 기술력으로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것을 산업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은 OLED에 기반한 기술 초격차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무기발광·메타버스용 디스플레이 등의 미래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흔들림 없는 소부장 공급망을 구축해 2027년 디스플레이 산업 세계 1위 탈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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