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유엔총회가 열릴 때마다 주요 정상들의 숙소 및 회담 장소로 애용돼 ‘제 2의 UN본부’라는 별명이 붙은 롯데뉴욕팰리스가 유엔총회 시즌에 맞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머무르는 동안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을 가하는 가운데 우회 홍보 지원에 나선 것이다.
21일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롯데뉴욕팰리스는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을 위해 투숙객 및 방문객의 주요 동선인 홀과 엘리베이터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뜻을 담은 포스터를 비치하고, 객실 내부에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호텔 곳곳에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엔총회 기간은 물론 개최지 선정일까지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엑스포 개최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총 909실을 보유한 롯데뉴욕팰리스는 한국 대표 호텔 브랜드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호텔이다. 뉴욕시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물론 뉴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타워동(Towers at Lotte New York Palace)이 2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140년이 넘는 뉴욕 헤리티지를 간직한 시설에 한국 고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한국적 호스피탈리티를 선보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이닝 서비스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K-푸드가 세계적 인기를 얻으면서 롯데뉴욕팰리스의 한국식 다이닝 메뉴가 고객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스타일 치킨 윙 메뉴와 소주를 기주로 만든 ‘서울풀(Seoul-ful)’ 마티니가 대표적이다.
한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미국 동부 롯데뉴욕팰리스, 서부 롯데호텔 시애틀에 이어 내년 중부 대표 도시 시카고에도 L7 브랜드가 진출하며 미국 전역으로 호텔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13개 체인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세계 주요 거점 도시에 지속해서 진출해 나가며 한국 최대 규모 호텔 그룹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