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추석 연휴기간인 28일부터 10월3일까지 세계유산 남한산성 행궁에서 대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3년 세계유산 남한산성 역사문화 명소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우선 남한산성의 특유의 고풍스런 멋을 즐길 수 있는 ‘행궁야행’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간조명을 통해 행궁의 고풍스런 선과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림자 포토존에서는 가을밤 남한산성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체험으로 △조선시대 복식을 입고 행궁을 거닐어 보는 ‘복식체험’ △풍속화 등 조선시대의 수묵화를 그려볼 수 있는 ‘모두의 조선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보고 장원급제도 해보는 ‘남한산성 별시’ △다도예절을 배우며 차와 다식을 시식하는 ‘다담’이 준비됐다.
숲생태학교를 통해서는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 가을 숲속을 산책하며 남산산성에 자생하는 나무와 꽃들에 대해 알아보본다. 산성에서 찾을 수 있는 동식물을 컬러링북을 활용해 알아보고 솔방울 팔찌, 낙엽다발 만들기 체험도 이뤄진다.
전통무예 시연과 농악단 공연, 그리고 퓨전국악, 어쿠스틱 등 다양한 음악의 선율을 만날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이 매일 치러진다.
프로그램 운영 시간은 각각의 프로그램별 정해진 시간에 따라 진행된다.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천광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연휴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방문한다면 다양한 프로그램과 멋진 가을 풍경을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