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미국 방문 기간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기업인·금융인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서 “미국 기업인들과 금융인들은 전쟁이 끝난 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투자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승리과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을 비롯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겸 CEO, 헤지펀드계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 등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해 투자 의향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워싱턴과 캐나다를 잇따라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