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피노바이오, 국가신약개발사업단 ADC 개발 과제 선정

셀트리온과 1조 5000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도

피노바이오 CI. 사진 제공=피노바이오피노바이오 CI. 사진 제공=피노바이오





피노바이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개발 과제에 약물, 링커, 항체 개발사 1곳씩 총 3개사가 선정됐고 피노바이오는 ADC 약물 개발을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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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과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추진하는 ‘ADCaptai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신설됐다. 사업단은 ADC의 핵심 구성요소인 약물, 링커, 항체 각 분야별로 경쟁력을 갖춘 기관들과 협력해 컨소시엄 형태의 ADC 개발 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사업단은 내년 미국 법인 설립 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피노바이오는 캠토테신 계열의 약물과 이에 최적화된 링커에 기반한 ADC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노바이오의 ADC 약물은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주목 받는 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에 사용된 약물과 비교 실험에서 동등 이상의 효력 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셀트리온(068270)과 1조 5000억 원 규모 기술 이전 계약, 롯데바이오로직스와 ADC 위탁개발(CD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50억 원 규모 ADC 국책과제에도 선정됐다. 피노바이오는 연구개발(R&D) 경쟁력과 기술사업화 실적을 바탕으로 총 6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캠토테신 페이로드를 기반으로 한 ADC 후보 물질이 잘 도출될 수 있도록 R&D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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