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가 자사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기본형인 익스클루시브의 경우 최대 1400만 원 넘는 할인으로 3000만 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EV세일페스타’를 운영해 연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차종별로 정상가 기준 △아이오닉5 400만 원 △아이오닉6 400만 원 △코나EV 200만 원을 할인한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5를 구매하면 400만 원의 제조사 구매 혜택(제조사 할인 320만 원·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 원)에 더해 정부 추가 보조금 80만 원을 추가로 공제 받아 총 480만 원의 금액을 줄일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객이 아이오닉5 익스클루시브를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기존에는 세제 혜택 후 판매가 5410만 원에서 서울시 보조금 860만 원을 지원 받아 4550만 원의 비용이 필요했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는 판매가 5410만 원에서 제조사 구매 혜택 400만 원을 제외한 금액에서 서울시 보조금 940만 원(기존 860만 원+추가 80만 원)까지 늘어나 407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현대카드·캐피탈 이용 시 추가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 원이 제공돼 3990만 원으로 더 낮아진다.
현대차 그룹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인 ‘이피트(E-pit)’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이피트 충전소는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구축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킬로와트(㎾)급 초고속 충전 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피트 충전소를 이날 기준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 을지로 센터원, 국립중앙과학관 등 도심과 고속도로 각지에 총 214기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정책과 연계해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현대차의 다양한 인기 전기차를 준비했으니 차량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