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가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일원 ‘옛 미월드 부지’에 글로벌 6성급 호텔 건립을 위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랜 기간 흉물로 방치됐던 이 공간이 머지않아 부산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글로벌 6성급 호텔로 변화, 지역 내외 관광객들을 흡수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는 지난 20일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일원에 진행하고 있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복합시설 신축사업’과 관련해 사업비 조달 등의 용도로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책임준공확약 조건으로 신용보강을 통해 4,550억원 규모의 PF 자금 조달을 마쳤다.
메리츠금융그룹(메리츠 증권, 메리츠 화재, 메리츠 캐피탈)이 대주단으로 참여해 본 사업의 확신을 갖고 전액 PF 자금 조달을 진행하며, 신영부동산신탁㈜이 신탁사로 참여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에 따라 디벨로퍼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성공적으로 PF 조달에 성공한 만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는 배산임해(背山臨海)의 입지적 특징을 살려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곳에서 특별한 쉼(休)을 느낄 수 있는 있도록 휴양 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6성급 호텔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호텔 브랜드 선정 절차에 착수했으며, 올해 안으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 및 운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예정된 건축 허가, 구조 심의를 통해 2024년 6월 착공할 계획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사업 진행이 지금과 같이 순조로울 시 호텔의 개관 예정 시기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 시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유치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호텔이 시공하는 시점부터 많은 근로자들이 참여하고, 호텔 완공 후에도 많은 인원이 근무하게 돼 침체 일로인 부산시의 고용 창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가 진행하고 있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복합시설’은 최상위 입지와 뷰, 높은 상품성 등을 갖추고 있어 부동산 업계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광안리 해변과 인접한 만큼 글로벌 6성급 호텔이 지어질 경우 이곳에 관광객들의 대거 유입은 물론 종사자들의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가 앞서 지난 2020년 10월, 한국종합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약 5만8,300㎡의 ‘옛 미월드’ 부지를 6년 간 개발하는 동안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8,09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7,361억원, 취업유발효과는 약 9,865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복합시설 내 관광 상업시설 등을 운영하면서 연간 664억원의 비용을 지출함에 따라 매년 생산유발효과 약 1,38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553억원, 취업유발효과 1,445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러한 파급효과를 현재 시점으로 환산한다면 전체적인 파급효과는 약 2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관측이다.
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힘들게 PF 자금 조달에 성공한 만큼 사업 참여사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6성급 호텔을 시장에 적기 공급하고, 사업 참여사들의 소기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