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와 한국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이 1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26일 시청에서 산업은행, BNK금융지주, 한국벤처투자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가 50억원, 산업은행이 500억원, BNK금융지주 등이 450억원을 각각 출자해 모펀드를 결성하고 앞으로 2500억원 규모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세계적 경기 불안정과 국내벤처투지사장 위축으로 위기를 맞은 스타트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지역기업의 해외진출과 대형 투자 또는 후속투자가 필요한 기업의 기술사업화 단계별 기업규모 확장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창업초기 기업에는 지역 소재 창업 기획자, 벤처 투자사를 통해 창업 기획과 기업가치 향상을 지원한다.
도약과 성장기 기업에는 수도권의 투자기관이 보유한 전국적인 교류망을 기반으로 영업 기반 구축과 기업규모 확장을 중점 지원한다.
해외시장 진출 가능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 교류망을 보유한 글로벌 투자기관을 활용한 현지 진출 지원이 이뤄진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글로벌 우량 대형투자기관을 부산으로 유입시켜 지역 창업·벤처투자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은행을 주축으로 한국벤처투자, BNK금융지주 등과 비수도권 단일지역 사상 최대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 조성을 적극 추진해 지역 창업·벤처투자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박 시장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