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1116점을 기록, 5개 참가국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들은 전날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이틀 연속 금빛 총성을 울린 것이다.
러닝타깃 일인자 정유진이 377점을 맞혔고 하광철과 곽용빈이 각각 373점, 366점을 기록했다.
개인 성적에서 북한의 권광일과 공동 2위에 오른 정유진은 '남북 대결' 슛오프에서 고배를 마시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권광일은 은메달이다. 정유진은 전날 정상 개인전에서도 슛오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러닝타깃은 사냥감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이다. 표적 속도가 일정한 정상 종목과 무작위로 속도가 달라지는 혼합으로 나뉜다.
◇ 26일 전적(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
1. 한국(1116점)
2. 카자흐스탄(1111점)
3. 인도네시아(109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