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지역 특산물인 참외 조수입이 4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드디어 9월 20일 현재 6014억원을 달성함에 따라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성주군은 최근 2023년산 성주참외 생산 및 매출을 최종 분석한 결과, 조수입 6014억원 달성, 생산량 17만톤, 1862호의 억대농 배출 등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2022년 매출 5763억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위축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기록한 역대최고 매출이라는데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1862호의 억대농 배출은 2022년보다 149호 증가한 것으로 전체 3800여 농가중 48%를 차지해 성주 참외의 지위와 부농 도시라는 위상이 확인됐다.
성주군에서는 참외 작황과 관련해 지난 1~2월에 기온하락과 일조량 부족에 따른 수정, 착과 불량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출하시기가 지연돼 애를 태웠다. 또 3~4월에는 수정벌 감소로 인해 참외수정에 어려움이 겹치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다.
여기에 4월 하순부터는 과다 착과로 출하량이 갑자기 급증해 가격방어가 힘들었다. 또 흰가루병, 담배가루이 등의 병해충 증가로 농가에서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성주군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수급조절과 함께 지역농협·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통합마케팅에 집중하며 가격 방어에 성공하면서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이같은 성과를 달성한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