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명절 다소비 농산물 103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9%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채소류 80건과 과일류 11건, 버섯류 10건, 서류 2건 등 103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중에서 엽채류 2품목 2건(상추·엇갈이배추), 엽경채류 1품목 1건(파)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들 농산물은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등에서 압류·폐기토록 해 사전 유통을 차단했으며 관할 행정기관에 농산물 생산자를 통보해 행정 처분토록 조치했다.
정승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기별로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의 집중검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