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024년 주민자치회를 이끌어갈 7개동 주민자치회 위원 210명을 다음 달 13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주민자치회란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해 민관협력에 관한 사항을 수행하는 동 단위 주민 참여 기구다. 주민자치회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현안과 의제를 발굴해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제안하고, 결정된 사업을 행정과 협력해 실행한다.
구는 2019년 주민자치회 시범 5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전동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7개동(목1·4동, 신월2·6·7동, 신정1·6동) 이 동별 30명을 2기 위원으로 모집해 운영을 시작한다.
주민자치회 위원 자격요건은 △해당 동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 △해당 동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업장에 1년 이상 종사해 온 사람 △해당 동에 소재한 각급 학교, 기관, 단체에 속한 사람 등이다.
신청방법은 모집이 진행 중인 7개 동 주민센터(자치회관)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각 자치회관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10월에 예정된 주민자치학교 6시간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후 해당 동 위원선정관리위원회에서 주민자치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11월에 공개추첨을 실시해 위원을 최종 선정한다. 위촉된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며, 신규 위촉자에 한해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자치회는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참여기구인 만큼, 마을을 대표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실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