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中 비야디, 현대차·포드 제치고 글로벌 車 판매 4위로

트렌드포스 분석…4.8% 점유율 기록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3'의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전시 부스에 전기차가 전시된 모습. 사진(뮌헨)=진동영기자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3'의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전시 부스에 전기차가 전시된 모습. 사진(뮌헨)=진동영기자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인 비야디(BYD)가 지난달 글로벌 자동차 판매에서 현대차(005380)와 포드를 제치고 세계 4위로 뛰어올랐다.



2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비야디는 8월 세계 자동차 판매 점유율 4.8%를 기록하면서 도요타(9.8%), 폭스바겐(6.5%), 혼다(4.9%)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4.3%)와 포드(4.2%)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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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에너지차 육성을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신에너지차만 생산하는 비야디의 8월 판매는 전월보다 5% 증가했다”고 전했다.

비야디는 8월에 27만 4386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8%가 늘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는 179만 2184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83.1%나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비야디가 해외 진출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에 따라 판매 순위를 더 높일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비야디는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동기보다 10.6배 늘어난 8만 1000대를 수출했다. 1∼8월 누적 수출은 17만 대를 돌파했다.

비야디는 27일 “2021년 5월 해외 진출 계획을 발표한 지 2년여 만에 독일과 호주, 일본, 브라질 등 55개 국가·지역에 진출했다”며 “신에너지차의 세계 시장 확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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