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클라우드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전문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임직원 200여명이 희망퇴직을 통해 회사를 떠났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희망퇴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임직원 수를 기존보다 약 30% 줄이는 고강도 구조조정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 상당수가 카카오브레인 등 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이직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분사 당시 48억 원이었던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1406억 원으로 커지며 불황을 겪어왔다. 올해 5월 대표를 교체하고 구조조정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