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다음 날인 오늘 부산에서 일가족 3명이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47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A씨와 50대 아내, 2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지인 신고를 받은 경찰이 오피스텔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해 일가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이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