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부산 대게를 6만5000원에"… 관광공사, 日 관광객 겨냥 대게 캠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간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게 정식 메뉴 할인과 교통 편의 등을 제공하는 ‘2023~2024년 부산 대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16년부터 매년 대게철 일본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지역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팬데믹 이후 중지됐다가 올해 ‘부산 대게, 지금이 제철! 대게 먹으러 부산 가자’라는 슬로건 하에 부산관광공사와 손을 잡고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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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시장 소재의 대게 전문점 9개소에서 대게 800g과 볶음밥을 특별가 6만5000원에 제공한다. 관광 편의 증진을 위해 부산역, 기장시장, 흰여울문화마을, 해운대, 오시리아관광단지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잇는 무료 셔틀버스도 1일 2회(점심, 저녁 시간대) 운행한다.

캠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부산 엑스더스카이, 해운대 리버크루즈, 송도 해상 케이블카와 같은 인기 관광지부터 영도해녀촌, 동백상회, 삼진어묵 등의 쇼핑 매장과 호텔까지 총 24개소에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나 참여 방법 등은 공사 VISITKOREA 일본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양경수 공사 일본팀장은 “일본인들이 한국여행에서 ‘맛집·미식 탐방’(64.1%)을 가장 희망한다는 특성을 고려해 팬데믹 이전 인기가 많았던 사업을 다시 준비해봤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일본인 관광객들이 이전처럼 한국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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