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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귀 62대' 맞은 주윤발…'원 모어 찬스' 촬영 위한 열정

영화 '원 모어 찬스' 스틸 /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영화 '원 모어 찬스' 스틸 /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




영화 '원 모어 찬스'로 돌아온 영원한 '따거' 주윤발이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12일 팝엔터테인먼트는 '원 모어 찬스'(감독 반요명)에 출연한 전설적인 배우 주윤발이 촬영장에서 따귀를 맞으면서도 연기에 집중했던 일화를 전했다. '원 모어 찬스'는 빚에 허덕이며 매일 카지노에 출근 도장을 찍는 왕년의 도신 광휘(주윤발)와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뚝 떨어진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이 함께 살며 벌어지는 유쾌한 감동 드라마다.



주윤발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 배우로 액션 누아르부터 드라마, 시대극, 할리우드 진출까지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배우다. 올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명실상부 레전드 배우 주윤발이 '무쌍'(2018) 이후 긴 연기 휴식기를 깨고 '원 모어 찬스'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영화 '원 모어 찬스' 스틸 /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영화 '원 모어 찬스' 스틸 /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


주윤발은 카드 한 장에 인생역전을 꿈꾸는 철없는 도신에서 자폐증 아들을 만나며 인생 2회차 기적 같은 희망을 달리는 아버지 광휘 역을 맡았다. 광휘는 마카오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일을 하지만 습관처럼 카지노를 가며 도박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전 곁을 떠난 여자친구가 나타나 자신의 아들이라고 말하며 한 달간 아들을 봐 달라고 부탁을 하고 10만 달러를 제안, 도박 빚으로 한 푼이 아쉬운 그는 처음 본 자신의 아들 아양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되는 인물로 주윤발은 광휘 역에 완벽히 빠져들었다.

영화 '원 모어 찬스' 스틸 /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영화 '원 모어 찬스' 스틸 /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


연기를 향한 주윤발의 애정은 대단했다. 주윤발은 '원 모어 찬스' 촬영 당시 격렬한 액션을 직접 소화했고, 뺨 62대까지 맞으며 끊임없이 자신의 역할에 난이도와 리얼함을 높이는 열정을 보여주며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주윤발은 “과거에 남자다운 모습들로 관객들과 만났는데 그래서 '원 모어 찬스'의 ‘광휘’ 캐릭터에 더 끌렸던 것 같고 즐거웠다. 무엇보다 대본이 정말 좋았다”라고 밝혀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주윤발의 열정이 담긴 '원 모어 찬스'는 오는 11월 1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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