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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원 美 선케어 시장 정조준’…코스맥스, OTC 전담 조직 신설

국내 연구소 내 OTC랩 설치해

美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나서

“고객사의 현지 진출 수요 대응”

코스맥스 R&I센터 OTC랩 소개 이미지. 사진 제공=코스맥스코스맥스 R&I센터 OTC랩 소개 이미지. 사진 제공=코스맥스





코스맥스가 국내 연구소 R&I(Research&Innovation)센터에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일반 의약품(OTC) 제품 전담 조직인 ‘OTC 랩(Lab)’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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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랩은 미국 법인과 함께 현지 시장 트렌드와 OTC 기준에 맞는 혁신 제품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자외선 차단 제품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국내에서 자외선 차단제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되지만 미국에서는 OTC 품목에 해당해 식품의약국(FDA)이 관리한다. 특히 미국 내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의 제조 및 재포장 등 모든 생산 관련 설비에 대해 FDA 등록을 받아야 한다. 현재 미국 선케어 시장 규모는 26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로 전체 시장(124억 달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FDA의 허가를 받고, 한국 화성공장과 미국법인 뉴저지 공장에서 OTC 선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에 스킨 케어 효능을 포함한 다기능 선케어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OTC 랩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고객사들을 지원하고, OTC 품목으로 생산 가능한 자외선 차단제 제형과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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