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메타(Meta)’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측정 기술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블리와 메타가 선보인 마케팅 기술은 ‘마케팅 믹스 모델링(MMM)’과 메타의 ‘광고 효과 측정 실험’을 접목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은 머신러닝 기반 멀티 터치 어트리뷰션(MTA)까지 통합해 데이터 신뢰도를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에이블리는 이번에 개발한 AI 기반 마케팅 측정 기술이 유럽, 북미, 아시아 전역을 통틀어 고도화된 마케팅 솔루션들의 결합으로, 보다 수준 높은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는 신기술을 통해 마케팅 채널별 효과 측정 정확도를 높여 광고 성과를 극대화했다. 날씨, 프로모션 등 다양한 변수와 광고 효과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마케팅 믹스 모델링(MMM)’에 실제 광고 노출 여부에 따른 유저 유입, 구매 전환 등 머신러닝 기반 모델링의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반영해 신뢰도를 높였다. 마케팅 채널 영향력을 정량화해 동일한 비용으로 보다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블리는 15년간 개인화를 연구한 전문가들이 모여 ‘AI 추천 알고리즘’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앱 론칭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추천 기술로 고객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연결하며 고객 만족을 이끌었다. 편리한 쇼핑 환경으로 셀러 매출이 증가하면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이는 다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셀러 유저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에이블리는 마케팅 분야에까지 AI를 접목한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기술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와 메타 협업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 큰 영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이블리의 기술혁신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기술 고도화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