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를 더 보내라며 전 매형을 찾아가 폭행하고 흉기를 휘두른 이집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6일 오후 10시30분께 지인과 함께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전 매형의 집에 찾아가 폭행해 다치게 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를 받는 이집트 국적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 B씨는 타박상 등으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집트에 있는 누나에게 생활비를 더 보내라면서 B씨와 통화로 말다툼을 하다가 집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지난 10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 당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받았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