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IV 골프에 합류한 ‘지한파’ 마크 리슈먼(호주)이 첫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리슈먼은 14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13차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리슈먼은 지난달 미국 시카고 대회 준우승이 LIV 골프 이적 후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가 LIV 골프 합류 후 첫 우승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리슈먼은 과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했으며 2006년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을 잘 아는 선수로 유명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뒤 지난해에 LIV 골프로 옮겼다.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해럴드 바너 3세(이상 미국)가 4언더파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지난해 LIV 골프 개인 상금왕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존슨은 올해 5월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대회에서 이후 넉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디섐보는 지난달 12차 대회에 이어 2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노리며, 라이더컵에 참가한 뒤 LIV 골프로 돌아온 켑카는 이 대회장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