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이번주 추천주] 3분기 어닝시즌…HPSP·대동 등 실적성장주 관심





국내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면서 증권사들은 명확한 수익성 개선을 확인할 수 있거나 반도체 같은 증시 주도 업종에 속하는 종목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삼성증권(016360)은 15일 미국, 중국 등 지역에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되는 코스메카코리아(241710)를 신규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전문(OGM) 기업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4% 늘었다. 지난해 1분기 929억 원이던 미국 수출액은 올 2분기 1271억 원까지 늘며 매출의 약 38%를 차지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스메카코리아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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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HPSP(403870)도 신규 추천 리스트에 담았다. HPSP는 반도체 웨이퍼(원판) 위를 고압으로 열처리하는 ‘수소 어닐링’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 고압수소어닐링이 차세대 공정 솔루션으로 대두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LG전자(06657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반적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주된 이유다. 앞서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7139억 원, 영업이익 9967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의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2%, 16% 오른 수치다. 하나증권은 “영업이익 상회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생활가전(H&A) 부문, 전장(VS)사업부 부문의 기여도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GS리테일(007070)도 추천주로 꼽았다.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10배에 불과한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4% 늘어날 것으로 추정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003470)은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000490)을 신규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연내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이 탑재된 트랙터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견조한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제품군의 무게중심을 중대형 트랙터로 이동시킨 대동의 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14.4%, 유럽 수출은 54% 성장률을 기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와 특수환경용 임무수행 로봇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MOU)도 맺어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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