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확정한다는 목표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교육법에 명시된 '4년 예고제'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시안을 확정해야 한다.
그러나 교육부는 기한보다 빨리 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달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대국민 공청회도 개최한다. 국교위도 시안확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미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회의를 열고 교육부로부터 2028 대입개편 시안을 보고 받았다.
국교위는 학생·학부모·전문가·교육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국민참여위원회(500인)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진행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국교위 의견을 교육부에 권고할 예정이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은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현장의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며 "국교위 위원님들뿐 아니라 대입개편 특위, 국민참여위원회와 적극적으로 논의해 바람직한 대입개편 방향에 관한 지혜를 모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2028 대입개편안을 행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후속 절차에도 돌입한다.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이 담긴 교육부 훈령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은 필수 개정 사항이다. 고교 전 학년, 전 과목에 5등급(A~E) 절대평가와 5등급(1~5) 상대평가를 병기한다는 내용과 논·서술형 문항만으로도 내신 평가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