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095660)가 지난 달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이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글로벌 정식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다. 손익분기점도 이미 넘겼다.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한 'P의 거짓'은 액션 게임의 하위 장르인 '소울라이크'에 속한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 보기 드문 싱글플레이 중심의 트리플A급 액션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다. 카를로 콜로디의 동화 '피노키오'를 소재로 한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에 따르면 전체 판매량 중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피노키오’라는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신규 지식재산권(IP) 게임으로 여러 한계를 극복하고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전통적으로 콘솔 게임 수요가 높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은 동시에 한국산 트리플A급 콘솔 게임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국내 게임 시장의 다양성 확보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공신력 있는 게임 시상식에서의 수상 여부도 주목된다.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달성했던 ‘P의 거짓’은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상식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며 “현재 개발 중인 확장콘텐츠(DLC)와 차기작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