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다주택자와 관련된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주택공급 시장에서의 규제 완화를 통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다주택자 규제 완화는 정부 내에서도 여러 가지 신중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이 원장은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 및 분쟁과 관련해 개정 가이드라인을 연내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주된 민원이 고령층 관련인데 누가 보더라도 지급돼야 할 건은 우선적으로 지급돼야 한다”면서 “고령층 진료, 상급병원 관련 수술비 등 비용이 많이 드는 것과 신속히 지급돼야 할 것의 공통점을 추려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