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이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중립 사이 단계인 시장수익률 상회(아웃퍼폼)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67만 원에서 59만 원으로 12% 낮췄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60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1조 2,100억 원과 증권가 추정치인 1조 1,800억 원을 밑돌 것”이라며 “중국 철강 업황이 2분기 약세 전환하면서 이에 후행해 포스코홀딩스의 탄소강 롤 마진도 3분기부터 축소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 포스코홀딩스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3분기 이후 호주 강점탄가격은 3분기 초 230달러에서 10월 중선 36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국내 고로업체들의 투입원가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4분기 내에 중국 철강 가격의 뚜렷한 반등이나 강점탄가격의 급락이 없다면 국내 고로사들의 탄소강마진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 관해서도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3분기 들어 리튬 가격이 급락해 2차전지 소재사업은 조금 더 긴 호흡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