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롯데지주(004990)에 대해 3분기 실적 악화를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3만 7000원으로 내렸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내고 롯데지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오른 4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5.3% 줄어든 1808억 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웰푸드(280360)와 롯데칠성(005300), 롯데정보통신(286940), 롯데GRS 등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리아세븐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이 영업손실을 볼 것”이라며 “코리아세븐에는 미니스톱 인수·합병 후 통합 과정에서 저효율 점포를 폐점하는 데 따른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도 이 추세가 올해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사업 초기 고정비 부담으로 4분기까지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4% 오른 3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68.1% 증가한 279억 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