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문경돌리네습지,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





경북 문경시는 ‘문경돌리네습지’가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부에서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해 육성하는데, 지난해까지 전국 29곳이 선정됐다.

문경시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2023년 생태관광지역 신규지정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생태관광지역 지정기준 충족 여부 확인을 위한 방문한 환경부와 평가위원들에게 희귀한 지형·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경돌리네습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3년간 국비지원, 생태탐방로, 에코촌,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등 관련사업 우선지원, 전문가 맞춤 컨설팅, 대중매체 중점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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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희귀한 곳이며, 세계적으로도 특이한 사례로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에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비롯해 낙지다리, 꼬리진달래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등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따라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임을 인증받기 위해 람사르습지 등록과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돌리네습지의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계기로 문경돌리네습지 뿐만 아니라 문경시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현명하게 이용하여 새로운 생태관광의 메카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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