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23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F-X 2차 사업 등을 비롯해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를 통해 적 도발 원점을 선제타격하는 킬체인(Kill-Chain) 능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공군은 F-X 2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추가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F-X 2차 사업은 전투기 발전 추세와 미래전장 운영개념에 부합하는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를 국외 구매로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전시 북한 지휘부의 무선 지휘통신 교란과 전자공격을 통해 핵·미사일 발사 능력을 무력화할 수 있는 비대칭 전력인 ‘전자전기’ 도입과 전시 전투기의 작전지속 능력 보장 및 KF-21 보라매 공중급유가 가능한 ‘공중급유기 2차 사업’도 추진한다.
무엇보다 동시교전능력을 갖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M-SAM Block Ⅲ)과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Ⅱ)도 실전 배치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전력화된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작전센터를 중심으로 탄도탄 요격체계를 추가 확보해 한국형미사일체계(KAMD)를 중심으로, 복합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도 우선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40년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과 무인전투기가 편대를 이루는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도 구축한다.
이외에 △전승 보장을 위한 군사대비태세 유지 △장병 정신전력 강화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군상 구현 등 주요 추진업무와 전력증강 계획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공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하고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변화하는 국방·안보환경을 고려해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하고 군 기강이 확립된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