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세토피아(222810)는 서상철 대표이사가 파트너사인 베트남 희토류 정제기업 VTRE 주주단으로부터 조직 개편과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조직 개편과 경영 일원화를 통해 희토류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가 경영권을 위임 받은 이유는 최근 베트남 수사당국이 현지 희토류 업체들과 관련 경영진을 줄기소한 사건이 자리하고 있다. 그 중 루안뚜안(Luu Anh Tuan) VTRE 회장도 회계 규정 위반 혐의로 피소되면서 주주단은 루 회장을 경영일선에서 배제했다.
VTRE가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는 VTRE의 대주주를 비롯한 주주 대다수가 루 회장이 연루된 사건에서 완전히 정리되는 시점까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파트너사 경영자인 서상철 대표에게 회사 경영권을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VTRE 경영권을 맡아 양사 간 진행 중인 사업 관련 소통 채널과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태를 기회 삼아 빠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외부의 공신력 있는 희토류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는 등 희토류 사업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서상철 세토피아 대표이사는 "우선, 루 회장 관련 사건으로 인한 사업 진행상의 차질을 최소화 시키고 대표이사 변경 후 합작법인인 GCM에 대한 해외투자를 우선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최근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고있는 VTRE 측 투자 진행이 늦어진다는 의구심 역시 불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CM으로의 투자 승인이 완료되었음을 통보를 받았다"며 "투자금이 예치된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다른 문제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합작 법인 GCM의 이름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희토류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만들어갈 것"이라며 "투명한 경영활동을 베트남에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