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 택시에 치여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9분께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멧돼지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멧돼지 포획을 시도했으나 달아났다. 소방대는 도주로를 따라 수색하던 중 “택시에 치여 죽은 멧돼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죽은 멧돼지는 경찰이 처리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34건의 멧돼지 출몰 신고가 있었다. 산림이 많은 울주군에서 13건이 있었고, 도심인 남구(11건)와 중구(5건), 북구(4건), 동구(1건) 등 울산의 전 지역에서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