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베트남 메콩강 맹그로브 숲 복원한다

현지 판매합작법인서 협약식

제이크 브러너(왼쪽부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베트남 대표, 오인원 현대차 베트남사업담당,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대표가 2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맹그로브숲 조성 사업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제이크 브러너(왼쪽부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베트남 대표, 오인원 현대차 베트남사업담당,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대표가 2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맹그로브숲 조성 사업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맹그로브숲을 복원한다.



현대차(005380)는 24일(현지 시간) 베트남 판매합작법인(HTV)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굿네이버스와 아이오닉 포레스트 베트남 맹그로브숲 조성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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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현대차의 친환경 숲 조성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하나로 체결됐다. 향후 3년간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상업 중심지인 까마우 지역에 새로운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훼손된 숲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맹그로브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습지에서 자라는 나무로, 숲을 형성하면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 뛰어난 수질 정화 능력은 물론 열대우림보다 3~5배 높은 탄소 흡수력을 가졌다. 다만 지역 주민들이 생계 유지를 위해 나무를 베어내고 새우 양식장을 조성해 숲이 훼손되고 기능을 상실했다.

현대차 등 3사는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새롭게 조성해 숲의 기존 역할을 복원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첫해에 12만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은 뒤 검토와 평가를 거쳐 남은 2년간의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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