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은 오는 28~29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에서 ‘마당놀이 재인폭포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재인(才人)이라는 줄타기 장인에 관한 재인폭포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줄타기 장인 재인의 연인 연홍이의 미모에 반한 신관 사또가 음흉한 계략을 세우고 이에 맞서 난관을 헤쳐 나가는 줄거리로 신명 나는 우리나라의 가무악이 어우러진 마당놀이 형식의 창작극이다.
이번 작품에는 국내 최고의 연희 전문 창작가들인 오일영 작가, 송태영 연출가, 함현상 작곡가, 이민주 안무가가 참여하고, 마당놀이 원조인 극단 미추에서 30여 년간 활동한 이도위를 비롯한 20여 명의 연희 전문 배우들이 출연해 마당놀이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엔 줄타기 신동, 줄타기계의 아이돌이라 불리우는 남창동이 함께해 단순히 줄타기만이 아닌 놀이패와 함께 어울려 주인공 재인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연천군이 주최하고 (주)에스티와이컴퍼니가 주관하고 경기도 및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이 기간 푸드트럭 및 로컬마켓이 위치한 재인폭포 신나무숲 광장에서 오후 2시와 4시, 총 4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천 재인폭포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한 신나는 공연과 푸드트럭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