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무인편의점 더 쉬워진다…네이버 앱 하나면 결제까지 ‘싹’

네이버 앱 자동결제 서비스 탑재

이마트24 시작으로 CU 등 확장


일상 생활에서 신원 인증 수단 등으로 사용돼 온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을 무인 편의점에서 간편 결제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편의점 자체 페이만 결제 수단으로 허용됐는데 범용성 높은 네이버 앱이 가세하며 무인 편의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네이버는 전날부터 네이버 앱 내 ‘네이버 출입증’에 네이버페이 자동결제 서비스를 연동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기능을 스마트 무인 매장과 연동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쇼핑에 집중하고 사업자도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연내 CU의 스마트무인매장에도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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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은 매장 앞 출입 인증기에 네이버 출입증을 스캔 후 입장해 구매하려는 물품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된다. 네이버 출입증에 등록된 네이버페이 결제수단으로 결제는 자동으로 이뤄진다. 일반 무인매장은 사용자가 셀프 계산대에서 상품의 바코드를 찍고 결제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 비해 대기 시간이 적다.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신원 인증이 필요할 때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네이버 앱의 ‘Na.’ 영역에서 QR코드 형태로 제공된다. 네이버 출입증으로 입장 가능한 무인 매장은 전국 3700여 개로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 출입증 하나로 국내 대표 편의점 브랜드 4곳(이마트24, CU, GS25, 세븐일레븐)의 무인 매장에 입장 가능하다.

회사는 무인 매장뿐만 아니라 행사, 호텔, 기업 등 기존 출입증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았던 영역으로도 진출하며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는 올해 1월부터 1784 사옥에 방문하는 외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를 통해 회의실에 출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가 선보인 K-POP 차트쇼 ‘NPOP’에서도 오프라인 방청객의 참석 확인을 위해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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