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은(24·안강건설)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데뷔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이채은은 27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타만 잃고 선방해 이틀 합계 5언더파로 단독 1위를 달렸다. 임진희·임희정·최예림·배소현이 1타 차 공동 2위다.
2019년 데뷔한 이채은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올 시즌 상금 랭킹 60위라 다음 시즌 출전권을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성적이 필요한데 첫 우승 기대까지 높이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상금 60위 안에 들어야 시드전에 가지 않고 내년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대회를 마치면 2개 대회밖에 남지 않는다.
강한 돌풍 탓에 대부분의 선수가 많은 타수를 잃으며 고전한 가운데 지난주 대회 우승자인 임진희는 1타를 줄여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임희정은 시즌 첫 승, 최예림과 배소현은 데뷔 첫 승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