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씨아이티는 최근 11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정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팁스)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씨아이티는 금속 단결정을 활용해 기기 및 통신 소음(noise)을 줄이는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이번 성과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유망 창업기업임을 인정 받았다.
특히 팁스를 통해서는 2년간 최대 7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를 계기로 씨아이티는 금속단결정을 활용한 고부가 산업용 저손실 케이블(Low loss Cable) 설계 고도화 및 고객사 검증, 5G·6G 초고속 통신용 저유전율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양산화를 통해 매출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추가적인 소재를 활용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고객사의 기술 승인을 추진할 수 있는 연구 및 시범(Pilot) 생산 장비와 공간을 추가 구축하고 있다.
정승 씨아이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 자금을 활용해 국내외 기업 연구진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기술을 빠르게 개발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씨아이티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예비창업패키지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예비창업패키지의 후속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