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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산하 조디아 커스터디, 홍콩서 가상자산 보관 서비스 출시

/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스탠다드차타드(SC) 산하 가상자산 기업 조디아 커스터디가 홍콩에서 서비스를 출시했다.



29일(현지시간) CNBC는 조디아 커스터디가 홍콩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보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진출을 강화하려는 SC 은행 기조에 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홍콩은 최근 가상자산 제도화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홍콩증권선물거래위원회(SFC)는 지난 6월부터 자산 수탁 요건, 고객 자산 분리 등을 갖춘 가상자산 거래소에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했다. 가상자산 기업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합법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줄리안 소이어 조디아 커스터디 최고경영자(CEO)는 “홍콩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 고객이 아닌 기관이 주도하는 시장”이라며 “이는 자사에 이상적 생태계”라고 설명했다.



조디아 커스터디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초 금융 대기업 SBI 홀딩스와 협력해 일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달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달에는 호주에서 가상자산 서비스를 내놨다.

SC 은행 산하 SC 벤처스가 지원하고 있는 조디아 마켓도 지난 27일 아일랜드 중앙은행에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등록으로 아일랜드 기관투자자에게 가상자산 장외거래(OTC)와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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